창문이 활짝 열리는 모텔을 찾아
야동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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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0 16:14
와이프와 나는 모텔을 자주 찾지 않는다. 결혼한 지 10년이상 지났고, 집이라는 공간만으로도 충분히 서로를 느끼고 싶어 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중학생이 된 아들이 있기에 아주 가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면 우리는 모텔로 향했다. 그때마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조건이 하나 있었다. 창문을 활짝 열 수 있는 방이어야 한다는 것.
창문이 완전히 열리는 객실을 고르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대부분의 모텔은 안전상의 이유로 창문이 조금만 열리거나, 아예 고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나는 미리 후기를 꼼꼼히 읽고, 사진으로 창문의 형태를 확인한 뒤에야 예약했다. 와이프는 그런 내 모습을 보며 피식 웃곤 했다. “또 그 이상한 취향이야?” 하면서도, 막상 방을 정할 때는 별다른 반대 없이 따라와 주었다.문을 열고 들어가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창문을 활짝 여는 것이었다. 커튼을 완전히 젖히면 바깥 풍경이 그대로 드러났다. 술자리를 끝내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희미하게 보였다.
나는 그 개방감을 좋아했다. 밀폐된 공간에서 숨 쉬는 것보다, 바깥과 연결된 상태에서 서로를 느끼는 것이 훨씬 강렬하게 다가왔다. 와이프는 처음에는 창문을 열어두는 것을 조금 부끄러워하는 듯했다. “누가 보면 어떡해”라고 말하면서도, 내가 천천히 다가가 그녀의 옷을 벗기기 시작하면 더는 그 말을 반복하지 않았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은 피부에 닿을 때마다 섬세한 자극이 되었다. 어두컴컴한 방 안에서 서로의 숨소리가 섞이고, 바깥의 소음이 배경처럼 깔렸다. 나는 그 대비를 즐겼다. 완전히 사적인 행위가 공공의 공간과 맞닿아 있다는 묘한 긴장감. 그 긴장감이 우리를 더 뜨겁게 만들었다.사랑을 나누는 동안 와이프는 거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창문이 열려 있다는 사실 자체를 의식하면서도, 그 순간만큼은 나를 거부하지 않았다. 그녀의 숨이 거칠어지고, 손이 내 등을 꽉 움켜쥘 때, 나는 그녀가 그 개방된 공간을 함께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창문은 여전히 열려 있었고, 창문쪽으로 와이프 다리를 벌려 보지를 보여준다.
나는 와이프를 창문 쪽으로 더 밀어붙이면서 말했지.
“길거리에 지나가는 사람들 다 볼 수 있게, 보지랑 가슴 내밀어.”
와이프가 “미쳤어…” 하면서도 몸을 살짝 돌렸어. 창문에 가까이 서서 가슴이랑 아랫부분을 드러낸 채 서 있는 모습이 바로 보였다. 바람 때문에 피부가 소름 돋는 게 눈에 들어왔어.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어. 와이프를 창가에 밀착시킨 채로 뒤에서 들어갔지. 처음엔 “아…” 정도였는데, 조금씩 깊어지면서 신음이 바뀌기 시작했어.
“아… 응… 하아…”
점점 소리가 커지고 거칠어졌어. 창문이 열려 있으니까 그 소리가 바깥으로도 새어 나갈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와이프는 참지 못하고 더 크게 냈어.
“아아… 거기… 응, 더…”나도 숨이 점점 가빠졌어.
와이프 허리를 잡고 세게 움직일수록 창문 너머로 아래 사람들 실루엣이 지나가는 게 보였어. 누가 올려다보면 다 보일 수 있는 상황. 그 생각만으로 더 흥분됐어.
“사람들 다 보고 있어. 니 보지랑 가슴 다 까고 있는 거.”
와이프가 그 말에 몸을 더 떨면서 “아… 안 돼… 근데… 응아…” 하면서 신음이 더 커졌어. 숨이 막 섞이고, 손으로는 창틀을 꽉 잡고 있었어.속도가 빨라질수록 와이프 신음이 거의 비명에 가까워졌어.
“아아아… 하아… 더 세게… 응…”
나도 숨이 턱까지 차올라서 “하아… 하아…” 소리밖에 안 나왔어. 바람 들어오면서 땀이 식는 느낌, 바깥 소음, 와이프가 창문에 몸을 기대고 흔들리는 모습… 전부 한꺼번에 몰려오니까 머리가 하얘지더라고.마지막에 가까이 왔을 때 와이프가 거의 울먹이듯이
“아… 보여… 다 보여… 아아!”
하면서 몸을 부르르 떨었어. 나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같이 갔지. 숨이 완전 가빠져서 한동안 그냥 창가에 기대어 서 있었어.
“길거리에 지나가는 사람들 다 볼 수 있게, 보지랑 가슴 내밀어.”
와이프가 “미쳤어…” 하면서도 몸을 살짝 돌렸어. 창문에 가까이 서서 가슴이랑 아랫부분을 드러낸 채 서 있는 모습이 바로 보였다. 바람 때문에 피부가 소름 돋는 게 눈에 들어왔어.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어. 와이프를 창가에 밀착시킨 채로 뒤에서 들어갔지. 처음엔 “아…” 정도였는데, 조금씩 깊어지면서 신음이 바뀌기 시작했어.
“아… 응… 하아…”
점점 소리가 커지고 거칠어졌어. 창문이 열려 있으니까 그 소리가 바깥으로도 새어 나갈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와이프는 참지 못하고 더 크게 냈어.
“아아… 거기… 응, 더…”나도 숨이 점점 가빠졌어.
와이프 허리를 잡고 세게 움직일수록 창문 너머로 아래 사람들 실루엣이 지나가는 게 보였어. 누가 올려다보면 다 보일 수 있는 상황. 그 생각만으로 더 흥분됐어.
“사람들 다 보고 있어. 니 보지랑 가슴 다 까고 있는 거.”
와이프가 그 말에 몸을 더 떨면서 “아… 안 돼… 근데… 응아…” 하면서 신음이 더 커졌어. 숨이 막 섞이고, 손으로는 창틀을 꽉 잡고 있었어.속도가 빨라질수록 와이프 신음이 거의 비명에 가까워졌어.
“아아아… 하아… 더 세게… 응…”
나도 숨이 턱까지 차올라서 “하아… 하아…” 소리밖에 안 나왔어. 바람 들어오면서 땀이 식는 느낌, 바깥 소음, 와이프가 창문에 몸을 기대고 흔들리는 모습… 전부 한꺼번에 몰려오니까 머리가 하얘지더라고.마지막에 가까이 왔을 때 와이프가 거의 울먹이듯이
“아… 보여… 다 보여… 아아!”
하면서 몸을 부르르 떨었어. 나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같이 갔지. 숨이 완전 가빠져서 한동안 그냥 창가에 기대어 서 있었어.
그때 와이프가 옆에서 작게 중얼거렸다. “변태.”그 한마디에 나는 피식 웃었다. 사랑할 때는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끝나고 나서야 그렇게 부르는 것이 그녀의 습관이었다. 부끄러움과 즐거움이 섞인 목소리였다. 비난이 아니라, 오히려 그 순간을 함께 나눈 뒤의 작은 확인 같은 말. 나는 그녀의 손을 잡아 끌어당기며 대답했다.
“그래도 싫어하진 않잖아.”와이프는 대답 대신 고개를 살짝 돌렸다.
창밖으로 보이는 도시의 불빛이 그녀의 눈동자에 비쳤다. 우리는 자주 모텔을 가지 않았다. 하지만 갈 때마다 그 창문을 열고, 바람과 함께 서로를 느꼈다. 끝나고 나서 변태라고 불리는 그 짧은 순간이, 오히려 우리만의 특별한 의식처럼 느껴지기도 했다.시간이 지나도 그 취향은 변하지 않았다. 가끔은 집에서도 창문을 열고 싶어 했지만, 집이라는 공간은 너무 익숙해서 그 긴장감이 생기지 않았다.
모텔의 낯선 방, 활짝 열린 창문, 그리고 그 사이로 들어오는 밤공기. 그 조합이 우리를 평범한 부부에서 잠시 다른 존재로 만들어 주었다.
와이프는 여전히 끝나고 나서만 “변태”라고 말하지만, 그때의 침묵은 언제나 허락에 가까웠다.
우리는 그 침묵을 이해하고, 그 한마디를 웃어넘기며 다음을 기약했다. 자주 가지 않아도 괜찮았다. 가끔씩, 창문이 열리는 그 방에서, 바람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끝난 뒤, 변태라는 말을 들으면서도 나는 만족스러웠다. 왜냐하면 그 말 속에는, 그녀도 그 순간을 함께 즐겼다는 사실이 분명히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